고양이 필수품 중 하나!!! 바로바로 캣타워입니다. 우리 귀탱이를 처음 데려왔을 때는 점프도 잘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너무 높아 위험하지 않은 미니 캣타워를 만들어 주었는데요, 다이소용품으로 대략 20,000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먼저 결과물부터 보시죠.
제법 그럴듯하죠? 주 재료는 다이소 네트망과 케이블 타이입니다. 나머지 바구니, 방석, 담요, 인형 등은 아깽이의 취향에 맞게 배치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때 귀탱이는 300~400g 정도 나가는 아깽이였기 때문에 이정도 준비물로도 만족스러운 캣타워가 나왔습니다. 케이블타이는 원래 집에 있었고, 네트망 및 부재료는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
준비물
- 다이소 네트망 (69*29.5 CM) x 7개 / 오프라인 구매가: 2,000 x 7 = 14,000원)
- 다이소 네트망 (29.5*29. CM) x 3개 / 오프라인 구매가: 1,000 x 3 = 3,000원)
- 걸이용 바스켓 2개 / 오프라인 구매가: 1,000 x 2 = 2,000원)
- 방석 1개 / 오프라인 구매가: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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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000원
저는 위와 같이 2만원어치를 구매했구요, 이 외에 케이블타이,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발판을 감싸준 천, 담요, 인형 등은 집에 굴러다니던 것들을 활용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큰 네트망으로 캣타워 뼈대를 잡아줍니다. 저는 기존에 안쓰던 좌식책상 한 쪽 면을 축으로 잡아서 왼쪽 1개 뒷판 2개 오른쪽 3개를 사용했습니다. 남은 큰 네트망 1개와 작은 네트망 3개는 계단으로 사용했구요. 케이블 타이를 끊었다 묶었다 첫 제작이라 시행착오를 엄청나게 겪어 중간 과정이 없는게 아쉽네요.
우리 귀탱이는 저기에 아장아장 오르내리기도 하고 다이소 방석있는 층을 굉장히 맘에 들어해서 저기서 인형가지고 놀기도 하고 낮잠도 잡니다.
이 캣타워를 시작으로 수제 캣타워 계속계속 업그레이드 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후기도 조만간 이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네트망으로 첫 시작을 했을 때 장점은 일단 저렴한 가격!!! 플러스 아깽이 성장속도에 맞춰서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올려줄 수 있구요, 질려할 때 쯤이면 케이블 타이만 끊고 새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또 박스로 만든 것 보다 청소하기 쉽구요. 다만 단점은 계단으로 사용하는 네트망은 천이건 부직포건 미끄럼 + 발빠짐 방지를 위한 작업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죠.
캣폴, 캣워크, 캣타워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무엇이든 고양에게는 수직 공간이 필요하다고 해요. 의식주만 챙겨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수직 공간 또한 고양이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비싼 캣타워가 부담되신다면 네트망을 이용해 직접 제작해보시는데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무리는 이후 캣타워 업그레이드 중 방해하는 귀탱 뽀짝이 사진으로! 캣타워 업그레이드 과정도 다음에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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